푯대를 향하여

 

아직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월드컵 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기가 지난 한국과 독일과의 경기라고 합니다. 한국은 절대 약체로 평가인데다 16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그것도 1승을 간절히 원하는 독일과의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설상가상 앞선 2 경기에서 수많은 실책과 무기력한 경기를 치름으로 국내 팬들에게 날선 비난의 대상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축구는 22명이 싸우다가 결국은 독일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처럼 누가 봐도 승자는 독일일 것임에 분명해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된 경기는 2:0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한국이 독일을 조 꼴찌로 내려앉히고 동반 탈락하며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의 말씀처럼 교만했던 독일이 몇 수 아래 한국에게 방심하다가 통쾌한 한방을 맞은 상황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세계 1위의 독일을 이겼다는 승리의 기쁨을 차분히 내려놓고 경기 후에 일어난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뭔가 더 큰, 중요한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난 대회 1위 독일은 이번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면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신구세대의 조화와 요하임 뢰프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 최강 독일 축구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조 최하위로 16강에 탈락했으니 당장 감독의 경질과 선수들에 대한 질책이 이어질 것이 분명해 보이는 데 독일은 요하임 뢰프 감독을 다음 월드컵까지 연임시키며 선수들을 이끌어 갈 것을 부탁합니다. 지난 과정들을 돌아봤을 때 지금 한 번의 패배는 실수이지 실패가 아니기에 뚝심을 갖고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걷겠다는 것입니다.

The second-generation antipsychotics (SGAs) represent an effective levitra viagra treatment for children and adults. Its major brand is cheapest viagra in australia and its been the top factor endangering kidney transplant patient’s life. The main aim of ayurveda system of medicine is to treat erectile sildenafil india price dysfunction in men. The other important advantages of going for using Kamagra UK products instead of other ineffective and unreasonably expensive sexual ED drugs are as order cheap levitra follows:* Fastest worldwide delivery and next day delivery in UK provided by efficient Kamagra Fast.* Complimentary pills.* Discounts on ordering the products again.* Free 24/7 live assistance by Kamagra experts.
 

반면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축구협회와 감독, 선수들 사이의 불신으로 대변되는 모습으로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상대라고 여긴 멕시코 전에서의 무기력한 경기를 통해 더 이상 한국의 축구 시스템을 그대로 두면 안된다는 비난이 폭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독일을 꺾자 보란 듯이 승리에 취해 돌아왔습니다. 지난 경기의 실패에 대한 준비 부족에 대한 아무런 평가와 대책강구 없이 그저 마지막 기적과 같은 한 번의 승리가 지난 모든 과오를 덮어버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만일 다시 4년이 지난 후에 독일과 한국이 재경기를 한다면 그 때 누가 한국이 다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독일이 축구 강국인 이유가 저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은 우리의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여깁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준비 단계를 철저히 거치며 꾸준히 전진하면 목표를 이룹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자신이 걸어갈 길을 알면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더라도, 폭풍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저 너머의 푸른 초장을 향해 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목표가 흔들리면 준비 과정도 순탄하지 못하며 매 순간 마주하는 갈림길에서 일희일비하다가 결국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미아가 되기 일쑤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지금 그 목표를 위해 당신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이것이 분명하면 지금 마주치는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푯대(목표)를 향해 달려간다고, 경주하는 자는 푯대를 향해 달려야 하며, 제대로 달리기 위해서는 절제하며 단련하며 충성하는 군인처럼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결승점을 통과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상을 주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선한 목자가 되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지금 한 번의 승리가 영원한 승리일 수 없고, 한 번의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지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우리의 종착지가 아니며 우리를 가로 막는 홍해가 우리의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달려야 할 목표는 저 너머에 아직 있습니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

푯대를 향하여”의 1개의 생각

댓글이 닫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