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워진 우리의 인생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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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아내에게 많은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이야기한 것이 있습니다. “사모가 될 자신이 있냐?” 그때 아내는 목사 사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주는 삶의 무게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사람들의 염려 섞인 시선을 마주할 때마다 “네. 사모가 뭔지 잘 모르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기에 잘 해낼 겁니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랬던 그녀가 이제 16년차 사모가 되었습니다. 만일 그녀에게 다시 결혼 전으로 돌아가 자신만만하게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자신을 본다면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그 때 그렇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자세히 잘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결혼은 뭘 모를 때 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잘 모르기에 그저 그 순간의 확신을 붙잡고 인생의 반려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하나님께 “하나님께서 정말 나의 삶을 인도하신다면 제발 내가 가야할 길을 좀 분명하게 그리고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나의 이민생활을 하나님께서 정말 인도하고 계신다면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고 지금 제가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좀 정확히 제대로 알려주세요” 이렇게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 인생의 길을 한 번 미리 보여주시면 힘을 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우리 인생길의 전부를 미리 보여주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전부 다 보여주시지 않으시고 그 “가리워진 길”의 앞부분만을 비춰주시며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고 주님과 함께 가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가 가야하는 인생의 길을 전부 다 보여주시지 않을까요?

첫 번째는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의 여정을 다 아는 것이 때로는 우리를 머뭇거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가는 길의 끝은 정해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승리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여정은 세상의 면류관이 아닌 십자가를 향해 가는 길이며 이 세상에서 왕이 되는 길이 아니라 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걷는 길은 세상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고 저항을 받는 것이고 고난 받는 길입니다. 치열한 영적 싸움을 치러야 하는 전쟁의 길입니다. 마치 쉴만한 물가로 나아가기 위해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 길의 여정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을 안다면 과연 여러분은 이 길로 담대하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마 수 많은 고민과 걱정에 둘러싸여 한 걸음을 내딛을 용기를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그 모든 과정을 다 보여주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주님을 의지하여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나갈 수 있음을 말씀하시며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가는 길의 주인공을 우리로 만드시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길을 무작정 로봇처럼 따라 움직인다면 그 길의 여정에 우리는 늘 소외되고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님께서 제시해 주시는 인생의 여정을 선택하고 결정함으로 그 길을 주체적으로 걸어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것들을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선택하고 결정함으로 그 길을 나의 길로 만들어 가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의 여정이 아니라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가 더 좋은 음식과 옷, 더 나은 집과 직장,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기 위해 매일 매일의 삶에 고민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은 오히려 우리가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매일 매일의 삶에 의미를 두길 원하십니다. 미슐랭 슈퍼 스타 쉐프의 값비싼 음식을 먹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식탁에 앉아 소박한 음식을 먹는다 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먹는 음식이기에 기뻐하고 만족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오늘 나의 인생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프닝보다 변함없이 나의 여정에 함께 하실 그 분에게 집중하며 신뢰하길 원하십니다.

지금도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 가사에서 “가리워진 길”을 우리의 “인생 길”이라고 본다면 그 길을 열어주고 그 잘 보이지 않는 길로 나아갈 힘을 달라고 부탁하는 “그대”는 바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고 유재하 “가리워진 길”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싸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