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워 씨름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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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의 눈에는 부모는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는 슈퍼맨같은 능력자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가 꼼짝 못하는 것이 바로 그 자녀입니다. 아마 한번씩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마트에서 “들어눕기” 스킬을 쓰는 자녀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말입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처럼 자식들의 생떼 앞에 무장해제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훔친 야곱이 삼촌의 집에서 온갖 고생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형, 에서를 만나면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그는 얍복 나루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샙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축복을 요구하며 씨름을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씨름대결! 당연히 하나님이 이겨야 하는 것인데 야곱의 생떼에 하나님은 두 손 두 발을 다 듭니다. 고집스레 하나님을 붙잡는 야곱을 떨쳐내려고 그의 허벅지 관절을 어그러질 정도로 찼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침내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쟁취합니다. 어긋난 허벅지로 절둑거리며 돌아가는 야곱은 어쩌면 원하는 것을 결국 얻었다는 생각에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이 모든 것이 어쩌면 하나님의 인도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하나님이 바란 것들일까요? 에서와의 문제는 어찌 어찌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에서를 피해 서둘러 이동한 세겜에서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만납니다. 딸 디나가 세겜 족장의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시므온과 레위가 이 일의 보복으로 세겜 족장의 아들들을 죽이게 됩니다. 결국 세겜족속과 전쟁을 피할 길이 없게 된 것이죠. 다시 길이 막혔습니다. 다시 또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누군가를 피해 달아나야 하는 막다른 길입니다. 3번째 겪는 이 상황,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고 자신을 이렇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원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아버지를 피해 삼촌 집으로 도망가던 때 하나님을 만난 곳)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세겜 족속을 피해 벧엘로 간 야곱은 거기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시작합니다. 어쩌면 야곱은 인생 내내 어떻게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하였고 그런 자신을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떼를 썼고 그렇게 하나 하나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님도 자신의 뜻을 인정한다고 여기고 더 나아가 그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길이라고 여기며 살았습니다. 절뚝거리며 똑바로 걸어가지 못하면서도 온갖 고집으로 자기는 옳게 걸어가고 있다고 우기며 하나님을 억지로 붙잡고 걸어가는 걸음이 그의 삶을 대변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그가 다시 벧엘로 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죠. 얼마나 어그러지고 우왕좌왕했던 길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기가 하나님을 이겼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진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제서야 야곱을 축복하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꿈꾸고 소원했던 그 축복이 결국 자기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정할 때 온 것입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의 씨름이 있습니다. 이 사람도 야곱처럼 죽음의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그도 야곱처럼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피가 매쳐 나올 정도였죠. 그런데 이 사람의 요구는 야곱과 달랐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무려 같은 기도를 3번이나 반복하며 그는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합니다. 자기가 아닌 하나님이 이기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누구인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싶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길 희망하며 우리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아가는 건가요? 아니면 야곱처럼 “이게 하나님의 복을 받는 길이야, 이게 살아남는 길이야, 이게 손해를 적게 보는 길이야!”라고 생각하며 내가 내린 결론에 하나님을 끼어맞추고 어떻게든 그렇게 해달라고 떼를 쓰며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말씀해도 듣지 않고 우기다가 결국 하나님이 두 손 들고 내가 내린 결론대로 내 삶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면 그리고 실제로 문제가 풀린 것처럼 보이면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의기양양하며 “거봐! 역시 내가 맞잖아! 이렇게 해야하는 거였어!”하며 절뚝! 절뚝! 걸어가는 거죠. 그러다가 다시 어딘가 익숙하고 반복적이다고 여겨지는 삶의 막다른 길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죠. 도대체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신 것이 맞냐고 말이죠. 나는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길로 왔는데 왜 이런 막다른 길이 내 인생에 나오냐고 말이죠?

우리가 우리의 인생에서 “승리”하길 원한다면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은 죽고 우리 주님이 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내 짧은 경험과 지식, 아집과 고집, 욕심과 탐욕, 알량한 자존심과 꿈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과 방법, 그 분의 생각과 방식, 하나님의 목표와 꿈이 이뤄지도록 주님이 내 안에 살아가시도록 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이 하신 기도는 십자가에서 자신을 죽이기로 하시는 기도이지만 결국 그 죽으심이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승리가 되며 부활의 영광의 아침을 맞이하는 길이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벧엘로 돌아가 진정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자신을 내려놓아 하나님이 그에게 주시고자 했던 그 복을 받게 된 야곱처럼 우리를 죽이고 주님만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