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려워하느냐?

Christ on the Storm On the Sea of Galilee Rembrandt van Rijn,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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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 보면 폭풍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몇가지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직업이 어부가 많았다는 점에서 보면 일견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8장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큰 폭풍을 만납니다.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다는 성경의 표현처럼 큰 폭풍 가운데 침몰의 위기를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다급히 예수님을 깨워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하시며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이내 폭풍을 잠잠하게 하십니다. 이 사건에는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폭풍을 만난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길에도 폭풍이 있습니다. 제가 몇 번 이야기를 드린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는 길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탄한 삶이 아니라 폭풍 속에서 누리는 평안함입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에 우리는 세상 속에서 문제를 더욱 많이 만나게 됩니다. 세상의 거센 저항에 부딪힙니다. 그러니 삶에 문제가 있다고 이상해 하지 마십시오.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둘째, 폭풍 속에서 예수님이 함께 계신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마치 주무시는 것처럼 침묵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폭풍을 만나면 예수님이 즉각적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길 원합니다. 폭풍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두 눈으로 목격하며 그 분의 능력을 체험하며 안심하길 원합니다. 네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한 주님은 침묵하실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침묵의 시간에 우리는 폭풍을 두려워하며 패닉에 빠져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폭풍을 두려워하는 것을 믿음이 작다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왜 폭풍을 무서워했을까요? 그건 그들의 지난 어부의 삶의 경험에서 얻은 것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전의 경험, 지식… 보다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제자들이 보여줄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주님이 주무신 것은 제자들을 향한 신뢰였습니다. “이 정도는 너희가 감당할 수 있을 거야!”라는 제자들을 향한 신뢰가 담긴 행동인 것입니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주님은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을 때 이미 폭풍을 잠잠케 하시고 푹 주무셨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해 봅시다. 지금 우리가 만난 삶의 문제로 인해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항해를 취소하려고도하고 방향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혹은 올바른 길로 나아감에 더 큰 저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굳건히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시고 행하시는 방향은 늘 우리가 예상한 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 삶에 함께 하시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때대로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에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고 성숙함을 드러내어 승리하는 모습을 침묵으로 지켜보시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침묵은 더 큰 신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다니엘의 세친구들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신앙의 고백을 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시련 가운데 침묵하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믿음으로 시련 속에서 올바른 대응을 하겠다는 믿음의 선포입니다.

“왜 무서워 하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폭풍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믿음으로 헤쳐나가며 제자됨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제자들에 대한 책망이 담겨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혼돈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폭풍이 우리가 탄 배를 침몰시키지 않을까? 우리는 염려하고 무서워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이 반응을 넘어 예수님은 우리가 이 폭풍 속에서 믿음을 지켜나가고 믿음으로 이 폭풍을 헤쳐나가며 그리스도인됨을 보여주길 원하시지 않을까요?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있기에 우리는 이 땅의 것으로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이미 십자가로 구원받았으니 사망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여호와의 정결하고 온전하신 말씀이 기준이 되기에 세상의 어지러운 잣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배를 덮는 물결이 치나 주님과 함께하기에 두려움이 아닌 평안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가면서 작고 큰 일에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면서 하나님만 찾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무서워하느냐라고 말씀하시며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하루 삶 속에서 나의 믿음을 증명해 나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폭풍 속에서 두려움에떠는 세상을 향해 “우리에게 믿음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치며 믿음의 삶을 드러내십시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