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민과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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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지켜야할 규범(율법)을 알려주십니다. 이 규범은 크게 2가지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지켜야할 규범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 지켜야할 규범입니다. 레위기는 이 규범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지켜야할 규범은 제사의 방식으로서 규정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정결과 거룩함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백성들 사이의 규범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사랑과 공의를 시행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기준과 도덕법에 따라 본다면 이 규범들은 다소 불편합니다. 아니 때때로는 우리가 아는 상식과 규범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레위기를 읽을 때마다 이 규범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말미암아 율법은 더 이상 우리에게 옭매이지 못하고 오직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율법을 무시하거나 혹은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의 요구를 더 즐거이 순종하며 지켜나가야 합니다. 아무튼 기독교 전통의 문화에서 더 이상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해서 짐승을 태우지 않습니다. 아무도 돼지고기를 부정하다고 먹지 않지 않으며 집에 생긴 얼룩으로 인해 제사장을 찾아가거나 피부병에 걸렸다고 해서 자신을 부정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만일 “눈은 눈으로 피는 피로 갚으라”는 보복법을 그대로 따른다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레위기를 통해 주시는 규범을 어떻게 이해하고 따라야 할까요? 헌법에는 헌법정신이 있습니다. 레위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규범들 안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원하셨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거룩과 성결, 그리고 공의와 인애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거룩하고 정결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거룩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거룩한 의식주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한국의 규범과 풍습이 이곳과는 많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이처럼 지금 우리가 사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풍습과 규범은 달라지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속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그 분의 백성으로 거룩과 성결함을 지켜야 합니다. 레위기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감에 있어서 거룩한 하나님의 원칙들이 있고 그 원칙을 따를 것을 요구하십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이 세우신 원칙에 순종하며 나가야 합니다. 레위기의 제사법은 바로 하나님의 질서와 주권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정체성은 이스라엘 백성은 거류민과 나그네라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지낸 거류민이었던 그들은 언약을 맺은 광야에서는 나그네였습니다. 광야는 그들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고 그들은 아직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선민의식이라는 잘못된 자의식에 빠진 것은 그들이 나그네됨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지만 지금은 이 세상에 잠시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기에 이곳에서의 삶을 엉터리로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로서 잠시 이곳에 거주하는 거류민으로서 이곳에서 함께 나그네와 거류민 된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나가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삶에 하나님을 따라 공의와 정의를 행하며 인애와 사랑을 베푸는 삶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최종 목적지 아니기에 비록 지금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내려놓아야 할 때는 미련 없이 내려놓는 것입니다. 레위기에 등장하는 희년제도는 바로 이러한 공의와 정의, 인애와 사랑을 드러내는 정점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면서 얻었던 것들을 희년을 통해 다시 되돌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며 그들은 나그네와 거류민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레위기는 바로 이러한 것을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율법의 중한 바는 버리고 경한 바는 지킨다”고 책망하셨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분명 레위기의 계명을 문자 그대로 우리의 삶에 적용하진 못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더 중요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은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에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